도리도리....

요즘 어깨가 많이 무겁고, 뒷목이 많이 땡기고 있었다. 아마도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까 하며 안마봉 같은 것으로 수시로 두드려줬는데 잠깐 괜찮다가도 금방 다시 어깨와 뒷 목이 쑤시고 그랬다.

그러다가 정도가 심해져서... 아픈 부위가 따가운 느낌과 저린 느낌이 동시에 들면서 얼굴 광대뼈 부위까지 점점 그 범위가 퍼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혹시 하면서 생각이 드는 것이 주님께서 청력을 회복시켜주시려고 하시는 중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

어제 새벽에 아픈 부위를 잡고 주님께 기도를 했다. 너무 아프니까 치료해주시라고...

별 차도가 없었는데, 출근을 해서 문득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도리도리'가 스트레스에 좋다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도리도리를 했다.
우선. 도리도리를 100회 정도 1분 가량 좌우로 흔들었다.
그리고, 팔을 앞으로 나란히 형태로 들어서 왼팔은 왼쪽으로 쭉 하고, 오른팔은 오른쪽으로 했다가 다시 앞으로 십자형태로 겹치게하는 것을 60회정도 했다.(이때, 한번은 왼쪽 손이 위로, 한번은 오른쪽 손이 위로 가게 했다.)
마지막으로, 팔을 바람개비 같이 빙빙 돌리는 것을 뒤로 돌리기로 60회 정도 하고, 앞으로 돌리는 것은 2~30회 정도 했다.

이런 스트레칭을 1~2시간 간격으로 했는데, 효과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지금 목이 약간 벅적지근하긴 하지만 아프거나 저리거나 따가운 느낌은 없다.

주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좋은 스트레칭 법을 알려주신 것 같다.

인터넷에서 본 도리도리 효과에 대한 주요 내용도 일부 발춰해 본다.

• 청소년 자살, 우울증등 물질만능과 정신적 가치하락에 따른 심신의 불균형으로 정신건강의 문제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전통의 심신훈련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 이번 연구는 뇌파진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한 67명의 뇌파진동 그룹과 건강상태가 좋은 일반 대조군 57명 등 두 그룹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긍정 및 부정적 심리반응,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카테콜아민 반응을 측정했다.
• 비교연구 결과, 뇌파진동 그룹은 일반 건강그룹에 비해 긍정적 심리효과가 더 높고 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대조군의 경우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긍정적 정서반응이 감소하는데 비해 뇌파진동그룹은 이러한 상관성이 없어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다음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제안하는 '도리도리 뇌파진동'의 기본 방법이다.
  - 반가부좌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 
    의자에 앉아서 할 경우는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지 말고 반득하게 세운다.
  -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 '도리도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한 번 움직일 때마다 3초 정도 걸릴 만큼 천천히 한다.
  - 의식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몸이 리듬을 타고 진동이 점점 강해진다.
     고개가 좌우, 상하, 무한대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 계속 집중하면서 진동이 목의 경추를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진다.
  - 5분 정도 동작을 반복한 후 멈춘다. 몸의 움직임이 서서히 잦아들면 마음을 아랫배에 집중한다.
  - 내쉬는 숨을 길게 내쉰다. 세 번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