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저씨의 다락방
(11.03.18) 매핑 03, 04 본문
참 오랫만에 왔습니다. 대학원 개강하고 정신 없었네요....
3, 4차 매핑을 했는데.. 4차매핑을 한 3월4일쯤 한 것 같네요...
3, 4차 매핑에서는 특별한 점은 없었습니다.
그냥 1주일간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 해드리고...
청각사님께서 채널별(?)로 가장 편한 소리가 나면 말해달라고 하셔서...
소리를 조율하실 때.
"작은 것 같습니다. 좀 큰 것 같습니다. 적당한 것 같은데 좀 더 큰 소리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채널별로 소리를 표현해서 매핑을 했고요.
"아, 우, 이, 쉬, 스, 음" 글자 듣는 연습....
짧은 단어 연습... 연습 많이 해보라고 하셨고....
이것은 매핑 후 청각사님과 약간 연습을 하긴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 시범을 보이신듯....
그런데, 막상 생활로 돌아오니까.. 저 연습 거의 못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학교를 다니니까 강의에서 소리를 듣는 연습을 대신한다고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우선 강의실에서 듣는 것은....
앞 자리에서 듣고 있는데.. 역시!!!!
지금까지는 16년+2여년간은 수업을 제대로 못 들었는데.
와우 착용 후 수업 내용을 거의 들었고, 간혹 못 듣는 것은 옆자리 노트 하는 것 흘깃 보면서 하며 들었는데...
내용 파악은 물론 지금까지는 혼자만 앉아있다가 하교 하는 기분이었다면, 이제야 학교 수업을 듣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뒷 자리(대학도 그렇지만 대학원 강의도 만만찮죠~ 70명씩 수업듣는 강의도 있습니다.)에 앉아서 들으면 못들어요.
자막 없는 TV나 모르는 노래 듣는 것 같이 뭐라고 하시는지 잘 모릅니다.
하여튼 그래도 앞 자리에서 수업하면 잘 들으며 수업하고 있으니까 시원한 기분입니다. ^^
그리고... 아내와 대화시... 천천히 말하기도 하고, 익숙한 아내 목소리 이기도 하니까 그렇겠지만....
운전 할 때 아내가 조주석에 앉아서 말하는 것을 얼굴 보지 않고 듣고 의사소통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내와 1번인가 2번 바쁘다 보니 우연히(?) 통화도 하게 되었는데, 말을 듣고 의사소통을 했네요... ^^
점차 더 좋아지겠죠. (이런건 욕심 아닌거죠!?!?~!!)
다음주 화요일에 5차 매핑을 합니다. 이제 2주 정도로 간격이 좀 길어지네요.
솔직히 제가 매핑 말고 특별히 노력한게 없어서... (좀 바쁘다보니...)
특별히 내가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은 생각도 좀 들기도 합니다.
조언해주실 것들이 있으면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제 날 도 풀렸으니 여러분들과도 차차 오프라인에서도 뵙고 하면서 인사드릴 날이 오겠죠~!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