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저씨의 다락방
(11.04.15) 매핑 06 본문
6차 매핑은 좀 생산적으로 햇던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와우에 대해서나 행동요령 이런 것들로(좀 잡다한 것들) 커뮤니케이션을 많이했는데.
이번 매핑때는 매핑 작업에 대해서 서로 의견 나누며 조정을 많이 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비닐같은 소리나, 강사가 마이크 잡고 이야기 할 때 침 넘기는 소리 등에 제가 굉장히 불쾌감을 느껴서...
이 부분을 청각사님께 말씀드렸고....
청각사님께서 일단 각 채널별로 가장 작은 소리를 맞춘 후... 출력을 이전과 같게 한 것과 한단계 높은것중 어느것이 좋은지 말해달라고 해서... 이전과 같은 출력은 좀 작은 소리로 들리는 느낌이 있고, 한단계 높은 것은 좀 크게 들리는 감이 있어서....
작게 들리는 것 보단 크게 들리는 것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고.... 이 소리를 p1에 저장.
이렇게 매핑을 마친 후.. 최종적으로... 위에서 말한 불쾌감 있는 것들에 대해... 작은 소리를 듣는 것을 좀 낮춰서(2단계 낮춤, 1단계 낮추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함) p2에 저장.
그리고, 소음모드와 집중모드를 각각 p3, p4에 저장 했습니다.
5차 매핑땐 음악 모드를 들어봤고요...
여기까지 매핑한 내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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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핑후 착용담.
5차 매핑때 음악 모드는... 찬양집회와 같은 곳에서 그냥 듣는것 보단 잘 들리긴 하지만... 거의 별 차이 없는 편이어서 의미는 없는 것 같음.
6차 매핑때... 소음모드와 집중 모드... 확실히 효과가 있음. 소음 모드는 도심지 다닐때와 같이 사람 많은 곳에서 소음 모드로 하면 일반 모드에서 소음 장소에서의 먹먹감이 사라지고... 시끄러운 것도 좀 안정적으로 들려옴...
집중모드... 수업시 듣는데.. 확실히 교수님의 말씀이 더 크게 들림. 식당에서 앞이나 주위에 있는 사람의 말이 더 정확하게 들림.
위에서 매핑한 p1은 (작은 소리 낮추지 않은 것) 거의 안 듣고 있음.... 아무래도 좀 큰 감이 있어서...
p2로 많이 듣고 있긴 한데... 이 소리도 처음엔 좀 큰 감이 있어서 적응이 잘 안되다가 ... 어제쯤 부터 좀 적응이 되고 있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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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전화 - 지금까지 총 4회 정도 우연히(?) 통화했는데... 모두 잘 들었음. 통화자는 아내, 장모님, 딸, 가족 위주였음...
장모님께선 나와 통화하는 날도 있다고 신기해 하셨음...
개인적으로는 딸과 통화가 된 것이 가장 기뻣음.. (딸과 둘째 아들이 지금 떨어져서 지내고 있어서...)
아직 전화받지 않는 버릇이 남아있어서 시도는 별로 안하는 편임. ^^;
실생활 - 얼굴 보지 않고 집중한 상태로는 웬만큼 알아들음. 앞뒤 말로 못 들은말을 대충 맞춰서 알아듣기도 함.
교수님 강의도 교수님들에 따라 다르지만 필기하면서 알아듣기도 함.
예배시 앞 자리에서 목사님 얼굴 가려지는 바람에 그냥 고개 숙이고 소리만 들었는데 알아듣고 있었음.
딱히 듣기 연습을 하는 것은 없는데... 학교 다니면서 강의를 계속 듣는 것과 다른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 외에 성경읽기 mp3를 듣기도 하고, 가사를 알고 있는 CCM이나 찬양을 듣기도 함.
(이때 가사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것에 제한이 있는 편 임)
(성경읽기도... mp3가 속독이기 때문에 성경을 보면서 듣지 않으면 뭐라고 하는지 잘 못 알아들음
--> 천천히 읽어주는 파일로 듣는게 더 좋음. 저는 사정상 속독으로 듣고 있는 것이고...)
와우 수술 후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듣는 능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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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정도인데...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례이길 바랍니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잘 적응해서 들을 수 있도록 해주신 것에 항상 감사드리며 생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