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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낙 로저펜 설명회 후기(with 건융NSound 체험기)

UNCLE JOY 2020. 8. 27. 15:48

오랫만에 글 하나 올리네요. ^^;;

 

우선 로저펜은 무선 마이크로폰으로 시끄러운 곳이나, 강의실과 같이 강사와 먼 자리에 있을 때, 회의와 같이 여러 사람과 함께 이야기할 때 상대의 말을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돕는 제품입니다. 그 외에도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통화 할 수 있고, micro-USB나 도킹스테이션을 통해 TV나 음악 기기와 연결해서 듣는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는 몇 달 전에 칸소를 대여해서 폰-클립으로 무선 기능을 사용해 봤는데 전화통화와 음악듣기가 너무 편리했습니다. 제가 현재 아래 사진처럼 N5 사용하며 음악 들을 때 블루투스 기기를 와우와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케이블이 있어서 끼우고 빼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활동에 많이 거추장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N5에서 무선으로 전화통화, 스마트폰 음악 듣기가 가능한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물론 N7이나 칸소로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으시겠지만, 칸소를 사용해본 저에게 칸소의 편리함 때문에 N7의 칸소 버전을 기다리는 마음도 있고, 현재 칸소는 폰-클립이라는 중계기를 사용해야 하고, 또 전화 통화 때 상대방이 잡음과 끊김 때문에 불편을 호소했기 때문에 구입하기에는 좀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흡족한 제품을 좀 더 기다려보는 마음으로 N5에 케이블 없이 무선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카페 게시판에서 건융NSound와 로저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1일 토요일에 로저펜 설명회에 참석해서 로저펜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늘봄님께서 가져와주신 건융NSound도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로저펜은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로저펜 만(!)으로는 안 됩니다.

 

 

로저펜은 코클리어의 폰-클립과 같이 일종의 송신기 기능을 담당합니다. 즉 이 로저펜에 스마트폰, TV 등 외부기기들을 연결하고, 소리를 와우에 부착된 로저펜 수신기에 전달하여 와우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다시 말해서 로저펜은 로저펜 + 로저펜 수신기가 있어야 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저펜 수신기는 아래 그림과 같이 내 와우에 맞는 로저펜 수신기를 부착해야 합니다. 

 

현재 로저펜은 보급 사업을 통해 구입할 수 있지만, 로저펜 수신기는 내가 구입해야 합니다. 수신기 가격은 어떤 형태든 모두 개당 140만원 가량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보급사업 기간에 로저펜을 구입한 분에게는 로저펜 수신기를 70만원에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저펜과 로저펜 수신기를 모두 구입하면 약 9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듭니다.

이 수신기 때문에 문제가 하나 있는데, 내가 착용하는 와우기기가 바뀌면 수신기도 그에 맞는 것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코클리어만 놓고 본다면 N5, N6 사용자가 N7이나 칸소2 등으로 교체한다면 각각 부착하는 로저펜 수신기가 달라서 기존에 구입한 수신기는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이 부분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가 보상 구매 형식은 없느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현재로선 없고, 그런 문제를 고민해본다는 이야기를 하긴 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은 로저펜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전화통화는 가능하지만’(아래 왼쪽 사진 참고), ‘음악은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들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위 사진 오른쪽과 같이 별도의 micro-USB 케이블로 스마트폰이나 TV, 혹은 스마트폰과 연결할 다른 블루투스 동글과 로저펜을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선을 연결하고 하는 것이 실제 사용에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침 늘봄님께서 아래 사진과 같은 건융NSound 제품을 가져와서 사용해 볼 수 있었는데요.

~~~~~ 생각보다 '~'하는 전자파 소리가 심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일전에 아트원(?) 제품인가 그 제품에 비하면 양반이었습니다.

이 제품은 송신기, 수신기 포함해서 보급사업을 통해 약 18만원에 구입 가능한데, 이마저도 회사에서 15일까지 신청하면 어떻게 더 저렴하게 해 주시는가 봅니다.

이 제품도 무선으로 전화통화 가능하고, 음악도 들을 수 있고, 소음 심한 곳, 강의 등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로저펜과 달리 FM채널과 텔레코일로 작동되기 때문에 ~’하는 잡음과 소리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고, 또 디자인이 좀 투박한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무선 전화통화와 음악듣기를 위해서, 조만간(?) 외부기기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저에게, 위와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로저펜을 수신기 포함해서 90만원에 구입하는 것은 좀 망설여지고, 그래서 성능은 로저펜에 비해 떨어지긴 하지만 외부기기 업그레이드 전까지 가볍게(?) 건융NSound 제품을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여기까지 로저펜 설명회 리포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이야기꽃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ㅅㄹ ㄱㅈㅁ 영업사원 정이미님, 그리고 쑥부인님, best님과 테이블이 달라 아쉬웠던(^^;) 늘봄님, 둘이님, 비비안님자목련!!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마지막으로 여기에 설명회 오신 분 사진 한 장 올리면 좋을 것 같은데, 제가 찍은 사진이 없네요~ ^^